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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양밍, 한화오션 발주 컨선 7척은 '암모니아 Ready'

  • 등록 2025.09.16 23:16:00

 

대만의 양밍(Yang Ming Marine Transport)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7척<본보 2025년 7월 17일자 <한화오션, 양밍 컨선 7척, 2조 2500억 수주' 보도>이 '암모니아 Ready'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밍의 이번 계약은 대만 최초의 암모니아 Ready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양밍은 이와 관련,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설계를 통해 탈탄소화 전환 기간 동안 높은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제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Ammonia Fuel Ready Level 1C’ 인증을 받았으며, ABS와 한화오션은 세계 최초로 1.0 bar 설계 압력을 갖춘 Type-B LNG 연료탱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연료탱크는 기존 0.7 bar 설계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육상 전력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밍은 메탄올 연료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니혼조선소에 8,000TEU급 메탄올 Ready 선박 3척을 추가로 발주했으며, 2030년까지 총 6척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선박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도 양밍이 발주한 1만 5,5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건조 중이다. 이들 선박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은 이번 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20년 이상 운항해온 소형 컨테이너선들을 대체하고, 미래 연료의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대체연료 옵션을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