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미포는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총 수주금액은 1564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 운반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보조전원시스템이 설계돼 향후 선내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건조된다.
HD현대미포는 발주 선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소식통들은 발주사가 그리스 억만장자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운영하는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 & Trading)이라고 전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의 이번 발주로 HD현대미포가 수주한 2,800TEU급 치타공맥스 컨테이너선은 10척으로 늘어났다.
한편 캐피탈 마리타임은 이미 HD현대미포에 스크러버 장착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