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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러 USC, 북극 해저 석유탐사 위한 수중로봇시스템 설계

  • 등록 2024.10.18 10:10:12

 

 

북극해 자원개발을 강화하는 러시아가 해빙 아래 석유를 탐사하기 위한 수중로봇시스템을 내놓았다. 

 

러시아 국영조선소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는 북극 해빙 아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고급 수중로봇시스템 설계를 지난 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한 조선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이는 북극해에서 연중 내내 석유 및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USC의 '아이스버그 프로젝트(Project Iceberg)에 따른 것이다.

 

이 수중로봇시스템은 4,500m 깊이의 심해에서 관정을 뚫고 코어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심해 지질시추장비를 갖추고 있다.

 

프로토타입은 이미 제작돼 테스트를 거쳤다.

 

수중로봇시스템은 계절에 관계없이 북극 대륙붕에서 지질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운행 수중차량(AUV)의 지원을 받게 된다.

 

수중로봇시스템은 앞서 2017년 러시아 연구프로젝트재단 FAR에서 설계됐다. 당시 설계자들은 설계대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USC는 일정을 앞당겨 현재 이 프로젝트를 구현단계로 이끌어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 부딪친 러시아는 수중로봇시스템 프로젝트를 외부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80%, 원유 생산량의 20%를 북극에서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