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골든에너지(Golden Energy Management)가 대한조선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척을 추가 발주했다.
앞서 자매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는 골든에너지는 약 18개월 만에 발주를 3척으로 늘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골든에너지가 최근 발주한 15만 8,000dwt급 유조선은 전통연료 추진방식이며, 인도예정일은 2026년 말이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클락슨(Clarksons)이 현재 수에즈막스급 탱커 신조선 가격을 평균 8,900만 달러로 설정한 만큼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조선은 이미 골든에너지가 발주한 유조선 2척을 건조 중이며, 1호선은 올해 말, 2호선은 내년 1분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200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은 신조선가에도 추가 발주가 나온 데 대해 "수요가 그만큼 많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선박 가치상승에 대한 그리스 선주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