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지난 29일 해운빌딩 10층 회의실에서 인도 해운부 Sh. R. Lakshmanan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양국 간 해운 관련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 해운부 Sh. R. Lakshmanan 차관보는 인도의 해운, 조선, 항만 등 해운 관련 산업의 현황 및 발전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 인도 해운업계 간 협의를 통해 인도 해기사들이 한국 선박에 더 많이 승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운산업 관련 정보 교환 및 지식 공유, 공동사업 개발 등 한국과 인도 상호간의 협력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의 해운협회 간 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한국은 해기인력 부족 으로 한국인 해기사의 양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외국인 해기사의 체계적인 양성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능한 인도 해기사들이 한국선박에 더 많이 승선한다면 한국 해운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인도측이 제안한 양국 해운협회간 MOU 체결 건과 관련해서도 양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할 것임을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광양시 옥곡면에 위치한 광양시노인전문요양원에서 지난 29일 광양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요양원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플로우 본사가 위치한 광양시 어르신들의 보호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생활환경은 물론 노후화된 기존의 벽면을 따뜻하고 풍성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새롭게 탈바꿈 시키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들은 자신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광양의 풍경, 사람들, 그리고 이야기를 설명하며 벽화의 주제를 제공하였는데 예술가들은 이러한 주제를 기반으로 벽화를 디자인하고 참여하였다. 이 과정에서 벽화의 도안은 포스코플로우가 채용한 2명의 장애인 화가 그림을 활용해 스토리를 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반돈호 사장은 “요양원에 입소하신 72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다과를 나누어 드리며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즐거움이 있었다.” 면서 “벽화가 있는 이 공간이 어르신들께도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11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친환경 선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주요 항만 지역의 선박 매연 심각성에 착안하여 친환경 항해의 가치를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진공이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될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 배포와 온라인 버전을 동시에 출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핵심은 친환경 항해를 주제로 제작된 독창적인 보드게임이다. 게임에서 참가자는 전 세계를 항해하며 각종 친환경 설비를 획득, 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목표는 매연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가장 적은 매연을 발생시키는 참가자가 우승하게 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설정한 환경 목표에 따라 선박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줄이는 것은 해양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해진공은 기존 선박금융 지원사업을 넘어 친환경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 선박 및 설비 지원의 타당성을 알리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얼라이언스별 기항 항만 선택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입맛대로 골라잡는 식이다. 내년 2월 출범예정인 '제미니(Gemini)'가 영국 런던게이트웨이와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를 선택했듯이 독립 얼라이언스인 MSC는 인도의 비진잠(Vizhinjam)항에 방점을 찍었다. 업계에 따르면 MSC는 인도 남부의 새 환적 허브로 떠오른 비진잠 기항을 지난주부터 시작했다. MSC는 내년 2월부터는 동서 네트워크의 제이드(Jade) 및 드래곤(Dragon) 루프를 비진잠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서 연간 100만 TEU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비진잠항은 올들어 시험가동 후 첫 4개월 동안 10만 TEU를 처리했다. 2단계 항만개발사업은 2028년 완료되며, 연간 총 400만 TEU를 처리할 예정이다. GKSVUS 비진잠 첫 기항 컨테이너선사는 MSC가 아니라 머스크(Maersk)였다. 머스크는 지난 7월 11일에 8,714TEU급 '샌 페르난도(San Fernando)호'를 지진잠에 시험 기항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머스크는 비진잠이 정상운항된 이후 정기 기항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황 급락에 증기터빈식 LNG운반선의 운명이 갈림길에 섰다. 업계에 따르면 주로 성수기에 스팟시장에 투입되는 증기터빈 LNG선의 운임은 최근 하루 7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치이자, 선박 운영비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현 상황에서 증기터빈 LNG선의 선택 가능한 방안은 계선(Lay-up), 운휴(Idle), FSU나 FSRU로의 개조, 해체 등 4가지다. 이 중 운휴의 경우 시황 회복을 기다리면 되지만 하루 1만 5000달러의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시황 전망도 밝지 않다. 내년과 2026년 매년 80척 이상, 즉 매주 한척 이상의 LNG 신조선이 인도될 예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운휴를 선택하는 것은 '베팅'에 가깝다. 레이업의 전망도 밝지 않다. LNG선이 부족할 정도가 돼야 연료효율이 낮은 증기터빈식 LNG선이 구원투수격으로 스팟시장에 투입될 것인데 신조선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MOL은 지난 9월 선령 20년의 13만 7,661cbm급 모스형 LNG운반선 '두칸호'를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에 계류해 놓긴 했지만 월 2만~3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서안 해상에서의 LNG선 계류 비
인도가 해운·조선산업 부흥을 내세우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해운조선업계에서는 인도 시장이 미국의 군함사업에 이은 제2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 결실을 맺기까지는 여러 관문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최근 인도 조선산업에 대해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고,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은 "우리는 조선 강국이 될 수 있는 풍부한 인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중단기적으로 동안과 서안에 2개씩의 거대 조선소를 설립하며, 새 국영선사를 설립해 선대를 1,000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도가 지정학적 위치로 글로벌 해양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도의 해운 및 조선산업 규모는 극히 빈약하다. 2023년 기준 인도는 1,530척의 선박을 보유, 세계 16위의 해양국가에 랭크돼 있다. 조선산업도 2011년 세계 시장의 3.7%를 차지하며 4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올들어 현재까지 인도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클락슨에 따
MSC가 함부르크항 지분인수를 완료하면서 북유럽 컨테이너항만 구도가 급변했다. 이번 인수로 MSC는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ktiengesellschaft)의 지분 49.9%를, 함부르크시는 50.1%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MSC는 기존 지분 22%에서 49.9%에 달하기 위해 2억 3,300만 유로(2억 5,8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키로 했고, 지분인수는 MSC가 투자를 제안한 지 14개월 만인 지난 28일 완료됐다. 그간 독일 항만노조는 MSC의 지분 인수에 대해 일자리 손실과 역사적인 항구의 통제력 상실 가능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해왔고, 함부르크시와 MSC는 HHLA 직원들의 권리보호 등 광범위한 공약을 제안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MSC는 함부르크시와 HHLA의 공동운영을 위한 40년 계약을 체결했다. MSC는 인수과정에서 2031년부터 HHLA터미널의 처리량을 연간 최소 100만 TEU 늘리기로 약속했다. 또한 함부르크시와 MSC는 HHLA에 대한 향후 필요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4억 5000만 유로(4억 7560만 달러)의 자본을 투자키로 했다. MSC는 또한 함부르크의 하펜시티에 새로운 독일 본사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계획 발표에도 이번 주 태평양 항로 스팟운임은 오히려 하락했다. 트럼프는 최근 취임 후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수입품에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드류리(Drewry)가 발표한 이번 주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LA 노선이 전주 대비 5% 하락한 FEU당 4,250달러, 상하이~뉴욕 항로는 1% 떨어진 FEU당 5,19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 발표로 인해 미국 수입품의 선행적재가 재개되고 스팟운임이 급등할 것이라는 해운업계 일각의 기대는 거품에 그쳤다. 제네타(Xeneta)의 수석애널리스트 피터 샌드는 이에 대해 "많은 미국 운송업체들이 '홍해 위기'와 미 동안 항만의 파업에 따른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일년 내내 선적을 진행해왔다"며 "이것이 관세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 운송은 일부는 이미 완료됐고, 재고가 이미 창고에 가득 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피터 샌드는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첫날에 관세를 강제로 발효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
한국해운협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29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선박금융 활성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과 한국자산관리공사 권남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업무협약은 해운협회와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전문성 및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적외항선사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선박금융 제도개선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해운업계 동향 파악 및 공동연구 수행 ∆해운사 ESG 경영 확산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은 “캠코와의 업무협약은 국적선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 외항선사에 대한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적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캠코와 한국해운협회가 국적외항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시 한번 두손을 맞잡게 됐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SC가 28일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미국 간의 연결을 최적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항구 기항을 통해 독립형 동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C의 단독 동서 네트워크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아시아와 미국 북서부, 캐나다를 연결하는 MSC의 머스탱 서비스가 MSC 동서 네트워크에 추가된다. 새 로테이션은 샤먼–옌티엔–닝보–상하이–부산–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부산이다. MSC는 새 항구 기항을 확대했다. 펄 및 치누크 서비스는 이제 아시아-미국/캐나다 항로에 베트남의 붕타우 및 하이퐁을 추가했다. 아시아-유럽 항로에서는 중국 난사가 라이언 앤 드래곤 서비스에 추가되고, 스완-센토사 항로에서는 얀티안과 요코하마 직항이 포함되면서 부산을 대체하게 된다. 오리엔트와 론스타 서비스에 부산 기항이 추가되고, 제이드 서비스는 지중해로 가는 도중에 인도 비진잠에 기항하게 된다. 드래곤 서비스는 동쪽으로 가는 항로에서 콜롬보 대신 비진잠에 기항한다. 또한 아시아와 북유럽을 연결하는 MSC의 브리타니아 서비스에 콜롬보 기항이 추가된다. 나아가 미국 동안에서 아시아로 돌아가는 MSC의 아메리카 서비스에도 콜롬보가 추가된다. MSC의 알바트로스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