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7일 '1월 8일 선거인대회 관련 법원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원노련은 입장문을 통해 부산지방법원이 8일 선거인대회의 개최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이번 법원의 결정은 선거인대회 소집 과정에서 규약 및 절차적 정당성에 중대한 하자가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선원노련은 지난 3일 가맹단위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해당 선거인대회가 원천 무효임을 고지<본보1월3일자 “선원노련 위원장 선거 '선거일' 놓고 대립” 보도>한 바 있다. 선원노련은 "그동안 선거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현장에 혼선이 발생한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법적 분쟁과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규약과 법적 절차에 부합하는 조직 운영 방안과 향후 절차를 종합적으로 검토·정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Houthi) 반군의 마지막 공격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수에즈 운하 통항량은 여전히 위기 이전 대비 60% 감소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는 “선사들의 홍해 항로 복귀가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BIMCO 해운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2026년 첫째 주 수에즈 운하 통항량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 낮은 수준”이라며 “희망봉 우회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위험보험료가 하락하는 등 정상화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복귀 속도는 여전히 미지수다. S&P Global에 따르면 홍해 전쟁위험보험료는 2025년 12월 초 선체가치의 약 0.2%까지 떨어져,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라스무센은 “수에즈 운하 통항 정상화가 지난 2년래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도“정상화 속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은 2023년 11월 시작된 이후 약 100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거나 피납됐다. 이에 2024년 1월부터 선사들이 대거 희망봉 우회항로로 전환하면서 수에즈 운
시장에 증기터빈 구동식 LNG운반선 매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만 국영선사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은 최근 보유 중인 증기터빈 구동 LNG운반선 5척 중 4척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물로 나온 선박에는 2006년 건조된 Moss형 LNG선 ‘Ibri LNG호’가 포함됐다. 이 배는 증기터빈 LNG운반선 중 가장 크고 가장 현대화된 선박으로 분류된다. 선박 중개업체들은 이들 선박은 개별 매각 또는 패키지 매각 모두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 중개인은 “증기터빈선은 연료 효율성에서 최신 ME‑GI·X‑DF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특정 화주나 단기 프로젝트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시장에는 말레이시아 국영 선사 MISC가 LNG선 3척을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증기터빈식 LNG선은 연료비 부담과 환경규제 대응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선주들이 자산 재편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향후 1~2년간 유사 매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민영조선그룹인 이마바리 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JMU(Japan Marine United)의 지배지분 60% 인수를 완료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추진해온 국가 조선업 통합 전략의 중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이마바리는 이번 인수로 JMU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생산량 기준 일본 최대 조선소, 톤수 기준 세계 4위 조선그룹을 공식 출범시켰다. 두 회사는 이미 2021년 선박 설계·판매 분야 자본·비즈니스 동맹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5년 6월 완전 인수 계획 발표 이후 통합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마바리 사장 겸 CEO 히가키 유키토(Yukito Higaki)는 기자회견에서 “두 회사는 글로벌 경쟁사와 맞서기 위해 빠른 규모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우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대형 조선그룹을 2~3개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한국과 중국의 조선 지배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소를 1~3개 대형 그룹으로 통합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은 국내 조선소
2025년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이 사상 최초로 10억 TEU를 넘어섰다. 싱가포르의 해운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글로벌 컨테이너 트래픽이 처음으로 10억 TEU 고지를 돌파했다”며 “이는 해운·항만 산업의 구조적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라이너리티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홍콩 포함) 항만이 전체 물동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약 4억 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라이너리티카는 “중국·홍콩 항만의 처리량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아시아 중심 구조가 더욱 고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중국 항만은 자동화·디지털화·초대형선 수용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벌 선사들이 아시아 기점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25년 물동량 급증의 배경으로 팬데믹 이후 재고 재축적, 전자상거래 성장, 선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 재편 등을 꼽고 있다. 유럽의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2023~2024년의 침체를 지나 2025년부터 수요가 본격 회복됐다”며 “특히 아시아–유럽, 아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Agency)과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ssel)에 적용되는 인식 및 자율 기술의 검증·확인(V&V, Verification & Validation)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AI 기반 지각 알고리즘 등 자율운항의 핵심 기술을 평가하는 차세대 V&V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해양 자율운항 기술의 보급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스템 공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DSTA와 해사 정책·기술·안전기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R의 역량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STA는 KR의 정책–기술–평가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 방식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공식 파트너로 선정하였으며, 양 기관은 자율운항 기술의 안전성 검증 체계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상호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자율운항 시스템을 위한 견고한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수) 밝혔다. 세사르 차베즈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12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해 선체 및 구조물,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 개 항목에 대한 정밀 정비를 수행한 후 올해 3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미 해군으로부터 첫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 MRO를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해 지난 6일 출항했다고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최초 계약 시 60여 개 항목에 대한 작업을 요청받았으나 작업 수행 과정에서 100여 개 항목이 추가로 발굴됨에 따라 정비 기간이 늘고 계약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의 긴밀한 협조와 빠른 대응으로 인해 MRO 전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미 해군 관계자는 “적기에 뛰어난 품질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항 북항 대교동 호안 내진성능 보강공사를 완료하여 부산항 내 BPA가 관리 중인 계류시설 68개소에 대한 내진성능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교동 호안은 현재 예부선 선박들이 접안하는 계류시설로 사용 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공사 구역 내 계류 선박들로 인한 공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착공에 앞서 예부선 협회와 사전 협의를 진행, 예부선들의 대체계류지로 연안여객터미널 선석을 확보하고 선박 이동을 적극 독려하여 관련 선박들의 이선 조치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대교동 호안 내진성능 확보로 계류시설 68개소 전반에 대한 내진성능이 100% 확보되면서, 항만 운영의 안정성과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다수의 이용자들과 인근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상시 접하는 항만시설의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대교동 호안 내진성능 공사 완료를 통해 부산항 주요 시설물 전반에 대한 안전 기반을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시설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북유럽 주요 항만에서 눈·얼음·혹한으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유럽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지연과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글로벌 포워더 Kuehne+Nagel(K+N)은 “모든 주요 운송 모드가 혹한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고객들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K+N은 “터미널과 차고지에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 폐쇄와 처리 슬롯 감소로 인해 하역 예약과 마감 시간 준수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항에서는 유로게이트(Eurogate)와 CTA(Container Terminal Altenwerder) 운영이 지난 3일 중단됐다. CTA는 이후 재가동됐으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느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CTT(Container Terminal Tollerort)에서는 철도·트럭 운송이 중단된 상태이며, 해상 작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역시 속도가 평상시보다 느리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ECT Delta Terminal은 추가 공지 시까지 전면 운영 중단을 선언했고, 트럭 운전자들에게 “터미널 접근을 피하라”고 전달했다. 유럽 내륙 운송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눈과 얼음으로 인해 교통 체증, 주요 도로 폐쇄, 철도
덴마크 해운업계가 그린란드(Greenland)를 둘러싼 미국의 정치·외교적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국 상선대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90개 이상의 해상운송업체들로 구성된 데니쉬쉬핑(Danish Shipping)은 6일 성명을 내고 “덴마크를 글로벌 해운사가 선호하는 해운 허브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데니쉬쉬핑의 안네 스테펜센(Anne Steffensen) 사무총장은 “해운업은 본질적으로 민첩하며, 덴마크 선사들은 변화하는 무역 패턴과 지정학적 현실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해왔다”면서 “격동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해운은 전략적 자산이며, 덴마크·유럽·글로벌 안보에 기여하는 핵심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국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선대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니쉬쉬핑은 이같은 전략 실행을 위해 2030년까지 해양 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데니쉬쉬핑이 설정한 주요 목표는 ▲해사 교육생 확대 ▲연간 최소 400건의 인턴십 제공 ▲신기술 및 대체연료 기반 역량 강화 등이다. 데니쉬쉬핑은 이를 통해 “EU 지역 규제를 넘어서는 글로벌 해운 규범체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데니쉬쉬핑의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