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최근 공단 본사(세종시 소재) 내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이하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선박안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4일(금)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선박 체험 기회를 넓히고, 해양안전정보의 보편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박안전과 해상교통’을 주제로 한 이번 교육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20~40대 7명이 참여했다. 교육 참여생들은 실제 운항선박과 동일한 장비가 탑재된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 가상현실(VR) 기반 선박 운항 체험을 했다. 국내 항만에서 폭우‧강설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선박을 직접 조종했다. 교육에서는 선박 개념과 해상교통 안전 등 이론교육도 이뤄졌다. 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는 “우리 자녀들이 직접 선박 운항을 체험하며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더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이러한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2022년부터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무료 진로체험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교육부의 ‘
부산지역 내항해운업계는 13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항선원 비과세 확대를 통한 세대교체와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국회가 조속히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대한민국 대표 해운·항만 도시이자 전국 물동량의 1/3을 처리하는 부산에서 내항해운 사업자들이 한목소리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물동량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지역이기에, 세제 불공정으로 인한 청년 선원 급감과 내항해운 붕괴의 위기를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현재 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까지 근로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내항선원은 고작 20만 원의 승선수당만 비과세된다. 무려 25배의 차이로, 같은 바다에서 일하지만 세금 현실은 극명히 다르다. 내항해운업계는 이러한 불평등이 청년 선원의 이탈과 인력난, 결국 해상 안전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항선원 중 60세 이상 비율이 약 60%에 달하고, 전체 내항선박의 86%가 노후선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항선은 전국 480여 개 유인도를 연결하며, 섬 주민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상대비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전시나 비상사태 시 전략물자 수송의
중국 선주들이 자국 조선소에서의 발주를 대거 확대하며 사실상 중국 조선소의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박 중개업체 Xclusiv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건화물선 발주물량 1,375척 중 939척(68%)이 중국 조선소와 건조 계약을 체결됐으며, 유조선의 경우 전체 1,203척 중 827척(69%)이 중국에 발주됐다. 이는 중국의 압도적인 조선소 건조능력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해상 공급망 통제에 대한 국가적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선주들은 자국 발주에서 가장 활발한 고객층으로, 전화물선 377척을 발주했다. 이 가운데 울트라막스급(110척)과 캄사르막스급(130척)은 주류로, 전체의 2/3을 차지했다. 또한 연안 무역을 위한 핸디사이즈급(41척)과 소형 벌크선(23척), 장거리 철광석 항로를 겨냥한 VLOC(18척)와 뉴캐슬막스급(29척) 발주도 이어졌다. 일본 선주들도 중국 조선소 발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총 96척의 건화물선을 중국에 발주했다. 규모별로는 울트라막스급(35척), 캄사르막스급(35척), 핸디사이즈급(16척), 뉴캐슬막스급(10척) 등이다. 이는 일본 내 건조능력 부족과 고비용을 고려한 전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인도를 자사의 핵심기술거점으로 육성하기 2030년까지 총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DHL은 최근 인도에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DHL 서플라이체인의 헬스 물류허브(2026년 가동 예정), ▲전기차·배터리 물류센터(계획 단계), ▲Blue Dart의 저탄소 물류 거점(비즈와산), ▲DHL 익스프레스 인도의 첫 자동화 분류센터(뉴델리), ▲인도르 IT 서비스센터 및 기술 아카데미, ▲하리아나 저탄소 지상 운송 허브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토비아스 마이어 DHL 그룹 CEO는 “인도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다각화 전략과 기업 친화적 환경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이번 투자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2025년 GDP 성장률을 6.6%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인도 GDP는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러시로 이어지고 있다. APM터미널은 피파브항 확장에 20억
최근 미국과 한국이 핵잠수함 건조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일본도 핵잠수함 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동북아 해상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경주에서 회담을 갖고 한국의 자체 원자로 및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에 자국산 농축우라늄 연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투자 협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일본도 핵잠수함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일본 신임 국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는 지난 6일 한 TV 인터뷰에서 “주변 안보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핵잠수함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출범한 연립정부의 합의에 따라 잠수함 전력 확대와 함께 수직발사 미사일 시스템 및 차세대 추진체계를 갖춘 신형 잠수함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야시오급, 소류급, 타이게이급 등 총 22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이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의 잠수함 전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핵잠수함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영국 롤스로이스
태광그룹이 매물로 나온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전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미국 TPG(텍사스퍼시픽그룹)가 전날 케이조선 예비인수의향서(LOI)를 공동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와 회사채 등이다. 인수 가격은 5천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태광은 "투자 규모와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단순 지분 투자 목적으로, 태광이 주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태광그룹은 잇달아 대형 인수·합병(M&A) 건에 이름을 올리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해 애경산업 인수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본입찰에도 뛰어들었다. 이번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 배경에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에 따른 수주 호황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태광은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미래 생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지난 9월 말 주주 서한을 통해 "회사는 지금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도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3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이하 BNMT), 인터지스중앙부두㈜(이하 인터지스)와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대상 기업의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BNMT와 인터지스 부두 내에서 BPA가 교체한 고효율 LED등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감축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그 골자이다. 3사는 LED등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협의했다. BPA와 BNMT, 인터지스는 기존 나트륨·메탈할라이드등 722개를 고효율 LED등 192개로 교체하여 전력소비량을 크게 감축하였고, 이를 외부감축사업에 등록함으로써, 정부로부터 매년 약 537톤의 이산화탄소상당량(CO2-eq)에 대한 감축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소나무 약 81,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BPA는 부두 운영사 등과 협업하여 육상전력설비 도입, 항만장비 전기동력원 추진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온실가스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장 행정협의회」 하반기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지난 4월, 8년만에 재가동된 제1차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하반기(2차) 회의로, 부산항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기관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기관별 개최 순서에 따라 지난 상반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이어 부산광역시에서 주최했다. 3개 기관이 함께하는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부산항의 효율적 운영과 정책적 일관성 확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가 참여하는 정례 협의회로 2017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지난 4월 전격적으로 재가동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13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2026년 제19회 부산항 축제 준비‧기획 공동 협력, ▲제22회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 협조, ▲부산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에 따른 항만 AMP 전력공급 ▲북항재개발사업 효율적 추진·관리 방안 등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차 회의에서는 기관장들의 전향적 판단과 적극적인 협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오는 26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2025 KOBC BADA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 7년간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로 개최된 바 있으며, 안병길 사장 부임 이후 해양산업에 친화적인 'KOBC BADA 컨퍼런스'로 명칭 변경 후 열리는 첫 번째 행사다. 지난해 국내외 500여명이 참석하며 국내 해운·항만·금융 분야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거시경제 동향, 선박 금융, 물류·인프라 산업 변화, 선종별 해운 시황 등 해양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를 논의하며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Bloomberg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과 미국의 관세 정책이 해운 및 무역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업 Cushman & Wakefield와 세계로선박금융이 각각 글로벌 물류·인프라 투자 전망과 선박 금융 시장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전준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조선과 함께 한국해운의 도약을 주제로 강연한다. 글로벌 리서치전문기관인 Alphaliner와 Kpler가 각각 컨테이너선과 드라이벌크선 시황
HD현대가 인도 정부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HD현대는 13일 정기선 회장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하딥 싱 푸리(Hardeep Singh Puri)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구란갈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 인도대사를 비롯해 에샤 스리바스타바(Esha Srivastava) 석유천연가스부 차관보, 락쉬마난 해운수로부 차관보, 아룬 쿠마 싱(Arun Kumar Singh)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 회장, 마두 나이르(Madhu S Nair) 코친조선소 회장, 스실 쿠마 싱(Sushil Kumar Singh) 구자라트주 딘다알 항만청장 등 공기업 CEO 및 조선·해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 대표단 일행은 정기선 회장의 안내로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설계 및 건조 역량,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도 조선업의 역량 향상과 선대(船隊) 확대, 기술 발전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번 인도 대표단의 방문은 현재 인도 정부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