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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한화오션 건조 쇄빙 LNG선, 6개월째 시장에서 '외면'

  • 등록 2026.02.10 18:32:22

 

한화오션이 건조해 일본 MOL에 인도한 Arc4급 LNG운반선 ‘North호 시리즈’ 4척이 6개월 이상 시장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EU 제재 해제 후에도 유럽과 동남아 해상에서 대기(idle)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러시아의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와 연루 의혹으로 지난해 5월 EU 제재 대상에 올랐으며, 2개월 후인 7월 제재가 해제됐음에도 용선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된 선박은 'North Moon호', 'North Ocean호', 'North Light호', 'North Valley호' 등 4척이다.

 

이 중 North Valley호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해역에서 수개월간 대기하고 있으며, 나머지 3척은 지난해 6~7월 사이 싱가포르로 가국을 변경한 뒤 인도네시아 바탐 앞바다에서 장기 정박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3척은 싱가포르 국기를 달고 있지만 여전히 용선업체들은 추가적인 확신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기국 변경이 제재 노출 위험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EU 제재에서 해제된 선박이라고 하더라도 러시아의 야말(Yamal) LNG 프로젝트나 악틱 LNG-2 프로젝트와의 연계 의혹이 남아 있는 선박에 대해 서방 에너지 메이저들과 트레이더들은 계약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한다.

 

이와 함께 쇄빙 기능을 갖춘 LNG선의 한계도 거론된다.


Arc4급 쇄빙기능을 갖춘 LNG선은 북극항로나 혹한기 운항을 위해 설계돼 일반 LNG터미널을 오가기에는 연료비가 많이 들고 경제성도 떨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