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초대형 LNG운반선 신조 프로그램의 ‘3단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 이후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 프로젝트의 후속 단계로,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시장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 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LNG 2026’ 전시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카타르에너지로부터 “3단계 발주 계획이 맵핑 단계에 들어갔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에는 카타르의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카타르에너지의 CEO인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가 글로벌 에너지업체 대표들과 함께 LNG 공급 확대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3단계 프로젝트의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2단계에서 이미 100척 이상을 확보한 만큼 최대 70척 이상 발주 가능성을 점친다.
카타르에너지는 기존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신조선 외에도 노후 LNG선 대체가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카타르가 2029년 이후 LNG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북방필드 확장(North Field Expansion)’ 계획을 추진하면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최신 사양의 LNG선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카타르의 3단계를 “2020년대 후반 LNG선 시장의 최대 변수”로 꼽는 데 이견이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타르 프로젝트는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 발주”라며 “3단계가 현실화되면 2027~2030년 조선소 슬롯 확보 경쟁이 다시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미 물밑으로 이미 한국과 중국의 조선소들간 수주전이 재점화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1·2단계와 마찬가지로 대형 LNG선 중심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