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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카타르 LNG 연간 6,000만톤 생산 차질"

해운·조선에 연쇄 파장

  • 등록 2026.03.20 06:49:06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인 카타르 라스라판(Ras Laffan) LNG 생산단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으면서 향후 연간 6,000만톤(mtpa) 이상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이자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 CEO는 총 14기의 LNG트레인 중 2기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NG선 시황과 LNG선 신조 발주 등에 연쇄 파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선박 중개업체 포텐&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20일 웨비나에서 “이번 사건은 LNG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뒤흔든 중대 변수”라고 평가했다.


포텐&파트너스는 카타르의 이번 타격은 최대 5년간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카비는 이와 관련, “피해 규모가 아주 커 완전 복구에는 최소 3~5년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수리가 수리가 아니라 사실상 재건설에 가까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공급의 핵심 국가로, 연간 약 8,000만톤 이상을 수출하며 유럽·아시아의 주요 장기 계약을 다수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대체 전략, 아시아의 장기계약, 스팟 시장 가격 변동성 등에 전방위적으로 충격을 야기할 전망이다.

 

한 LNG 중개업자는 “카타르의 LNG 공급이 흔들리면 러시아 LNG와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가스의 재부상을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장은 이미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한 계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타르의 생산 차질은 LNG운반선 신조 발주 증가, 장기운송계약 재편, 스팟시장 프리미엄 확대 등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