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서부 발트해 연안의 우스트루가(Ust-Luga) 터미널에서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의 다이나콤(Dynacom Tanker Management) 소속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 크레인 및 항만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교통감독기관은 15일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매체 UNN이 인용한 러시아 북서부 교통검사국(North-West Transport Prosecutor’s Office) 발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16만 2000톤 수에즈막스급 '토니(Tony)호'(2010년 건조)로, 사고는 14일 선박이 원유 적재를 위해 터미널에 접안하던 중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항만 크레인 및 부두 구조물의 손상 정도, 선박의 조타·추진 시스템 이상 여부, 기상·조류 등 외부 요인, 항만 관제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원유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 러시아 항만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선박이 접안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각도로 접근했다"며 "구조물 손상 정도와 사고원인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스트루가 터미널은 발트해 최대급 원유·제품 수출 거점이다. 업계에선 이번 사고로 단기적인 선적 지연, 보험·P&I 클레임 증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