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 컨테이너시장의 운임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드류리(Drewry)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역내 컨테이너화물지수(IACI)는 FEU당 575달러로, 일주일 전의 596달러 대비 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역내 노선은 선복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겹치며 운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항로별로는 인도 할랄 네루항(Hazira/Nhava Sheva) 및 상하이–자바(Java) 구간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MSC가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잇는 신규 아시아 역내 서비스 ‘파이어호스(Firehose)’를 개설했다.
MSC는 9일 서비스 신설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역내 주요 허브 간 연결성과 운항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신규 서비스는 3월 초 첫 항차가 예정돼 있다.
MSC가 공개한 파이어호스 서비스는 상하이-닝보-싱가포르-수라바야-스마랑 루프다.
업계에서는 MSC의 이번 개편이 중국–동남아 단거리 물동량 증가, 싱가포르 환적 허브의 전략적 중요성 확대와 맞물린 조치로 보고 있다.
한 해운부문 애널리스트는 “MSC는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역내 시장에서도 네트워크 우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환적 네트워크 강화는 MSC의 아시아 내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