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과 머스크(Maersk)가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 투입 선복을 2배 확대한다.
두 선사는 10일 발표한 서비스 개편을 통해 기존 공동운항 노선(WAX2/FEW3)을 분리하고, 신규 WAX1/FEW1 서비스를 추가해 총 4개 노선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신규 WAX1/FEW1 서비스는 오는 3월 31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첫 출항하며, 1만 4,800TEU급 ‘CMA CGM 발리(Bali)호'가 투입된다. 이 선박은 기존 WAX2/FEW3 노선에서 운항하던 선박으로, 재배치를 통해 신규 항로의 주력선으로 전환된다.
루프는 칭다오–닝보–난샤–셰커우–싱가포르–아비장–레키–크리비–붕타우다.
머스크는 고객 공지에서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FEW3를 FEW3·FEW1 2개로 분리해 운항 복잡성을 줄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서비스의 투입 선박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MSC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극동아시아–아프리카 노선에 투입하자 CMA CGM과 머스크도 이에 대응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서아프리카 노선을 놓고 경쟁 심화되고 있으며, MSC와 CMA CGM, 머스크의 3강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선복 공급 확대가 스팟운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기준 상하이–라고스(Lagos) 노선 스팟운임이 TEU당 3,024달러로, 3개월 전에 비해 18.9%. 전년 동기 대비 27.4%가 각각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