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Maersk)가 파나마 운하에서의 '영구적인 물류허브' 구축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중남미 항만·물류 시장 재편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현 시점은 파나마 대법원이 최근 CK허치슨(CK Hutchison)의 발보아(Balboa)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면허를 취소한 후 머스크의 항만부문 자회사인 APM터미널을 임시 운영업체로 지정한 미묘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머스크 CEO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을 통해 확보한 비용절감 효과를 머스크의 자체적인 운영 영역에서도 재현해야 한다”며 "파나마 지역에서 지속적·독립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나마 지역 거점 확보는 전사적 비용구조 개선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세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
세가지 옵션은 ▲발보아항 장기 운영권 확보 ▲코로살(Corozal) 신규 항만 개발 참여 ▲기존 파나마 내 자사 물류 네트워크 확대 등이다.
발보아항에 대해서는 CK 허치슨이 대법원의 면허 취소에 대해 중재 절차(Arbitration)를 개시한 상태로, 파나마 항만 운영권을 둘러싼 법적·정책적 공방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손쉬운 것은 아니지만 머스크가 파나마 운하권역 항만의 운영권을 차지할 경우 중남미–아시아 및 중남미-미국 노선의 경쟁력이 상승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