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운공기업 소브콤플로트(Sovcomflot)가 24일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첫 LNG운반선을 공식적으로 인도받았다.
해당 선박은 ‘알렉세이 코시긴(Alexey Kosygin)’호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건조 초기 관여했으며, 이후 러시아 극동의 즈베즈다조선소(Zvezda Shipbuilding Complex)에서 마무리 작업을 해왔다.
소브콤플로트는 내년에는 자매선 2척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브콤플로트의 CEO 이고르 톤코비도프(Igor Tonkovidov)는 “코시긴호 인도는 러시아 조선 역량이 본격적으로 LNG선을 완공할 만큼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내년에 인도될 두 척까지 포함하면 소브콤플로트는 국산 LNG선 운영 경험을 빠르게 축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즈베즈다조선소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대형 조선소로, 쇄빙 LNG선과 셔틀탱커, 해양플랜트 지원선(OSV)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LNG선 인도는 즈베즈다조선소가 대형 가스선 건조 역량을 확보했다는 첫 공식 사례로 평가된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향후 '악틱 LNG(Arctic LNG)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선박을 자국 조선소에서 지속적으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