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롱청(Rongcheng,영성)에 새 민영 조선소 착공식이 개최되면서 중국 조선업계에 민간 투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롱청 조선소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은 지난 20일 열렸으며, 이 프로젝트는 신파 홀딩스(Xinfa Holdings)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롱청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의 복귀와 생산능력 다변화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간 국영조선소 중심의 구조가 강화되며 민영 조선소의 신규 투자와 수주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여기다 롱청 조선소는 선박 수리, 개조, 이중연료추진 신조선 건조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조선소로 건설된다.
북중국 조선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중국 지역은 기존에 남방 조선 클러스터 대비 경쟁력이 약했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지역 간 생산능력 균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