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실은 탱커 나포와 봉쇄 조치가 탱커시장에 예상외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되 구조적 변화가 아닌 '추세 강화' 요인 정도로 평가한다.
덴마크 해운 애널리스트 Kit Lindhardt는 18일 “베네수엘라 유조선 봉쇄는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요인이 아니라, 이미 강세를 보이는 탱커 시장에 부가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해운전문가는 “미국의 나포 조치로 일부 선단이 제재를 회피하는 과정에서 운임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선주들에게 긍정적 수익을 제공하지만, 장기적 시장 구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더 많은 탱커를 압수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것이 제재 준수 선단(Compliant Fleet)에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