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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아프리카 무역 급증…아시아-아프리카 선복 27% 확대

  • 등록 2025.12.19 10:36:33

 

아프리카 무역 물동량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선사들이 투입 선복을 대폭 늘리고 있다.

 

정기선 시황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프리카와 중동·인도 아대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선복이 전년 대비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CTS(Container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주요 화물 흐름은 극동, 인도 아대륙, 중동에서 비롯됐으며, 예상 밖으로 북미에서도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알파라이너는 지난 1년간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는 7.3%(227만 TEU 추가) 늘어났으며, 이 중 57만 5,410TEU가 아프리카 관련 서비스에 투입됐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의 선복은 지난해 11월 대비 60%(49만 4,800TEU)나 늘어난 132만 TEU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동·남아프리카 항로 역시 140만 TEU에서 220만 TEU로 54.3% 급증했다.

 

MSC는 올해 2월 아시아-서아프리카 노선에 기존 1만 4,000~1만 6,000TEU급 선박 대신 2만 4,000TEU급 메가 선박을 투입하며 선복 확대를 주도했다.

 

유럽-서아프리카 항로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 11월 기준 투입 선복은 전년 동기 대비 9.6%(2만 9,800TEU) 증가한 33만 8,760TEU를 기록했다.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관련 정기선 운항 서비스는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8.1%(268만 TEU)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