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10.1℃
  • 구름많음대구 9.5℃
  • 구름많음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10.9℃
  • 흐림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10.5℃
  • 흐림제주 14.4℃
  • 구름조금강화 9.3℃
  • 구름많음보은 8.0℃
  • 구름많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10.3℃
  • 구름많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美 Jefferies, 해운업 커버리지 전격 철수…“업계 충격”

28개 종목 리서치 중단

  • 등록 2025.12.10 08:29:04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가 글로벌 해운업 리서치 커버리지를 전격 취소하면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제퍼리스는 총 28개 해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과 리포트 발간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제퍼리스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오마르 녹타(Omar Nokta)가 이끄는 팀에서 내려졌다. 녹타는 지난 20여 년간 해운·조선·에너지 운송 분야를 전문적으로 분석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제퍼리스는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 중 하나였으며, 이번 철수는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선사와 신규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분석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퍼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리서치 자원의 재배치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부문 애널리스트는 “해운업은 변동성이 크고 장기적 투자 매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퍼리스의 이번 철수는 글로벌 해운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퍼리스는 그동안 컨테이너선, 탱커, 벌크선 등 주요 업종별 시장 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해왔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왔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제퍼리스의 철수는 단순한 리서치 중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해운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른 투자은행들도 커버리지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