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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상하이항 5000만TEU, 닝보항 4000만TEU 돌파

  • 등록 2025.12.04 08:50:09

 

미국의 견제에 아랑곳없이 중국 주요 항만들이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상하이항은 11월 26일 기준으로 처리량이 5000만 TEU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선 것이다.

 

상하이항 관계자는 “상하이가 16년 연속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AI 기반 계획 도구, 원격조종 크레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운영 재구성에 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상하이항은 2024년 한 해 동안 5,150만 TEU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5500만 TEU에 근접할 전망이다.

 

한편 닝보저우산(Ningbo-Zhoushan)항은 지난 2일 기준으로 4000만 TEU를 달성했다.

 

닝보저우산항의 지난해 처리량은 3,930만 TEU였다.

 

닝보저우산항만청 관계자는 “7년 만에 1000만 TEU에서 2000만 TEU로 늘어났고, 이후 6년 만에 3000만 TEU, 불과 4년 만에 4000만 TEU에 도달했다”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닝보저우산항은 현재 210개 이상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35개 부두는 5만 톤급 이상 선박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300개 이상의 컨테이너 운송 노선을 통해 전 세계 200개국, 600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는 “중국 항만은 단일 터미널이 아닌 통합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중추신경계’처럼 기능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항만운영 모델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