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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IMO, 2026–2027 이사회 선출…한국 A그룹 포함

러시아는 복귀 실패

  • 등록 2025.11.29 08:01:17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28일 제34차 총회(Assembly) 개막과 함께 2026–2027년 이사회(Council)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탈탄소화 지연, 러시아의 복귀 시도, 중국의 외교적 공세 등 복합적 이슈 속에서 치러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IMO 사무총장 아르세니오 도밍게스(Arsenio Dominguez)는 개회 연설에서 “해운산업은 지정학적 긴장, 무역패턴 변화, 그리고 탈탄소화·디지털화라는 전환기에 직면했다”며 “앞으로의 성공은 회원국들의 집단적 행동과 결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 결과, 해운서비스 이해관계 최대국인 'Category A'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그리스, 이탈리아, 일본, 라이베리아, 노르웨이, 파나마, 미국, 영국이 포함됐다.

 

국제 해상무역 이해관계 최대국인 'Category B'에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들었다.

 

특수 해운 이해관계국·지역 대표성 고려국인 'Category C'에는 벨기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새로 진입했다. 반면 방글라데시, 덴마크, 케냐는 탈락했다. 나머지 기존 회원국인 바하마, 칠레, 사이프러스, 이집트, 핀란드, 인도네시아,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몰타, 멕시코, 모로코, 페루,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터키는 재선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위 그룹에서 배제된 뒤 이번 선거에서도 복귀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Category A' 10석을 두고 11개국이 경쟁한 비밀투표에서 87표를 얻는 데 그치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국가들은 140표 이상을 받았다.

 

반면 중국은 이번 총회에서 IMO 상설대표부 설립을 공식화하며 “현대적 해상운송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이사회의 첫번째 역할은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의제 재논의다. IMO는 지난달 합의에 실패한 탈탄소화 프레임워크를 1년 연기했으며, 새 이사회가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투명성을 강화하고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회원국들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