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 (금)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0.0℃
  • 맑음서울 6.7℃
  • 맑음대전 6.9℃
  • 박무대구 8.5℃
  • 맑음울산 11.4℃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5.7℃
  • 구름조금제주 14.7℃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2.3℃
  • 흐림금산 1.4℃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DHL, 인도에 10억 유로 투자… ‘글로벌 허브’로 육성

  • 등록 2025.11.14 07:54:07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인도를 자사의 핵심기술거점으로 육성하기 2030년까지 총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DHL은 최근 인도에서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DHL 서플라이체인의 헬스 물류허브(2026년 가동 예정), ▲전기차·배터리 물류센터(계획 단계), ▲Blue Dart의 저탄소 물류 거점(비즈와산), ▲DHL 익스프레스 인도의 첫 자동화 분류센터(뉴델리), ▲인도르 IT 서비스센터 및 기술 아카데미, ▲하리아나 저탄소 지상 운송 허브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운영을 시작했다.

 

토비아스 마이어 DHL 그룹 CEO는 “인도는 역동적인 시장으로, 다각화 전략과 기업 친화적 환경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며 “이번 투자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2025년 GDP 성장률을 6.6%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인도 GDP는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러시로 이어지고 있다.

 

APM터미널은 피파브항 확장에 20억 달러를 투입키로 했고, DP월드와 아부다비항만청도 각각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아마존 역시 2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해 물류 인프라와 직원 복지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인도는 최근 6개월간 아이폰 수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하며 글로벌 제조·물류 허브로 급부상했다.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서도 2024/25 회계연도에만 23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유입됐다.

 

DHL은 인도의 인력과 기술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1,3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가 인도에서 근무 중이며, 신규 IT 서비스센터에서는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디지털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