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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日, 韓 뒤따라 핵잠수함 개발 검토… "안보 환경 악화"

  • 등록 2025.11.14 07:39:22

 

최근 미국과 한국이 핵잠수함 건조 협력에 합의한 가운데 일본도 핵잠수함 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동북아 해상안보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경주에서 회담을 갖고 한국의 자체 원자로 및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에 자국산 농축우라늄 연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투자 협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일본도 핵잠수함 도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일본 신임 국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는 지난 6일 한 TV 인터뷰에서 “주변 안보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핵잠수함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출범한 연립정부의 합의에 따라 잠수함 전력 확대와 함께 수직발사 미사일 시스템 및 차세대 추진체계를 갖춘 신형 잠수함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야시오급, 소류급, 타이게이급 등 총 22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이다.

 

그러나 중국과 북한의 잠수함 전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핵잠수함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영국 롤스로이스와 협력해 소형 모듈형원자로(SMR) 기반 잠수함 원자로 개발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형 원전 투자에 소극적인 일본 내 여론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