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2025 회계연도(FY25)에 전례 없는 채용 성과를 기록하며, 지난 30년래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현역 대원, 사관, 예비군을 포함한 전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USCG는 FY25에 총 5,204명의 현역 대원을 신규 입대시켰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4,300명을 21% 초과한 것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입대 실적이다.
사관 채용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FY25에 371명의 신규 사관을 유치해 목표의 101%를 달성했다. 이는 USCG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사관 채용이다.
예비군 부문에서는 777명을 확보해 목표인 750명을 초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7개 주에 신규 채용 사무소를 개설한 전략적 확장과, 국토안보부 장관이 승인한 ‘Force Design 2028’ 계획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Force Design 2028 계획은 조직 전반에 혁신을 도입하고, FY28까지 최소 1만 5,000명의 경비대 인력을 추가 확보해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함대 운영 및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SCG는 또한 기존의 “구식이고 비효율적인” 피라미드형 인력 구조에서 탈피해, 학년 수준과 전문 분야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인력 구조 개편도 추진 중이다.
USCG의 사령관 대행인 케빈 런데이 제독은 “FY25에 모집 목표를 훨씬 초과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해안경비대에서 복무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단지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해 미래의 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USCG는 약 5만 6,000명의 대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 마일 이상의 미국 해안선과 내륙 수로, 450만 ㎡에 달하는 경제지역을 보호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해상운송시스템 보호, 항만 및 수로 규제, 마약 단속, 수색 및 구조, 자연재해 및 인재 대응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