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P&I클럽이 중국 상하이 푸둥 자유무역지대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는 국제P&I클럽(IGP&I) 소속 보험사 중 최초로 중국 본토에 상임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사례로 기록됐다.
런던P&I클럽은 23일 이번 사무소 개설은 중국 선주 및 운영업체에 대한 서비스 확대와 현지 밀착형 지원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 사무소는 2015년부터 중국 인민보험회사(PICC)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구축된 것으로, 청구 처리, 손실 방지, 기술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런던P&I의 상하이대표사무소는 중국 전역의 회원, 브로커, 파트너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해양 커뮤니티를 위한 교육 및 지식 공유 이니셔티브도 추진할 계획이다.
총지배인 Wenjie Gao가 이끄는 현지 팀은 해상 보험 및 기술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클럽의 홍콩 지사 및 지역 특파원과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런던P&I클럽의 전체 가입 톤수 중 62%가 아시아에서 소유 또는 운영되는 선박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 상하이사무소 개설은 클럽의 아시아 전략을 강화하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개소식은 푸둥 행정부 대표, 클럽 이사회 및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런던P&I클럽 회장 John Lyras는 “푸둥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은 국제기구에 매력적인 생태계를 제공한다”며 “이번 사무소 개설은 아시아에 대한 클럽의 장기적 약속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클럽의 CEO인 James Bean은 “중국은 글로벌 해운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은 회원 및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그들의 요구에 보다 밀접하게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