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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KKR, 5억 달러 규모 컨테이너 임대 벤처 ‘갤럭시’ 출범

  • 등록 2025.10.21 07:51:31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KKR이 5억 달러 규모의 해운 펀드를 조성하고, 신규 컨테이너 임대 및 금융 플랫폼 ‘갤럭시 컨테이너 솔루션(Galaxy Container Solutions)’을 출범시켰다.

 

이는 KKR이 해운자산기반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KKR은 이번 벤처를 통해 자사가 운용하는 신용 펀드 및 계좌를 활용해 갤럭시를 소유하며, 전 세계 해운사에 컨테이너 임대 및 금융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럭시는 업계 베테랑인 제프리 개넌(Jeffrey Gannon)과 아드리안 더너(Adrian Dunner)가 이끌게 되며, 두 사람은 과거 GCI(Global Container International)를 공동 설립해 세계 7위 규모의 컨테이너 임대업체로 성장시킨 바 있다.

 

개넌은 “지금은 갤럭시를 출시하기에 이상적인 시점”이라며 “임대인 통합과 지속적인 수요같은 시장 역학이 신규 진입자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KR의 자금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차량 및 자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KKR의 사모펀드 글로벌 책임자인 다니엘 피에트르작(Daniel Pietrzak)은 “갤럭시는 필수적인 글로벌 무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방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확장이 자사의 자산 기반 금융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범은 최근 Brookfield Infrastructure Partners가 Triton을 인수하고, Stonepeak가 Textainer를 인수한 데 이어 임대 부문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KKR 역시 글로벌 컨테이너 무역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