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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러, 북극항로 운항용 통합 디지털플랫폼 'UPSC' 시범운영

"추천 항로 자동 생성"

  • 등록 2025.10.17 18:49:42

 

러시아연방의 국가예산투입 기관인 글라브세프모르푸트(Glavsevmorput)가 북극항로(NSR)에서 통합 디지털서비스 플랫폼 'UPSC(Unified Digital Services Platform)'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제13회 북극프로젝트 포럼'에서 글라브세프모르푸트의 수석위원 니키타 보예프(Nikita Boev)의 발언을 통해 공개됐다.

 

글라브세프모르푸트는 북극항로의 상업적 선박 운항을 총괄 감독하는 기구다.

 

글라브세프모르푸트에 따르면 UPSC는 항해권 허가 취득, 쇄빙선 지원 신청, 항해계획 수립 등 전체 운항 주기를 단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자동화된 항로 계획과 쇄빙선 배치 기능을 포함한다.

 

또 이 시스템은 선박의 기술데이터, 수문기상학 및 해빙 상태에 대한 실제 및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응형 라우팅을 수행하며, 추천 항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보예프 위원은 "레이더 이미지의 자체 처리 능을 시작했으며, 향후 로스코스모스 위성의 활용도 계획 중”이라며 “이미 테스트 이미지가 확보돼 처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자력쇄빙선에는 NIR(온보드측정단지)과 UAS(무인항공기시스템)가 장착돼 실시간 얼음 두께, 압축도, 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드론을 통해 항로 앞쪽의 해빙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EPCS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운항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UPSC 시범 운영은 러시아의 북극항로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며, 향후 UPSC의 정식 도입을 통해 북극항로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