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이 올해들어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물동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해운 통계기관인 CTS(Container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1,661만 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5월의 1,659만 TEU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무역 회복과 공급망 안정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8월 기준 4개월 연속 1,600만 TEU를 돌파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해운업계는 2025년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강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항만 운영업체들은 이같은 물동량 증가에 대응해 처리능력 확대와 자동화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컨테이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물동량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올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