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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항만수수료 앞두고 선사들, 중국산 선박 재배치 박차

  • 등록 2025.09.16 08:37:28

 

미국이 오는 11월부터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대해 항만 기항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재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기존 대서양 횡단 MS2 서비스를 MD2(아시아-지중해)와 GS2(중동-미국)로 분리해 선박 운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MD2 서비스는 부산에서 출발해 상하이, 싱가포르, 탕에르, 바르셀로나, 제노바 등을 경유하며, GS2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미국 롱비치와 오클랜드를 포함한 중동 항만을 연결한다.

 

이들 노선에는 중국산 선박이 집중 배치되며, ONE 등은 미국 항만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부담을 피하려 하고 있다.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 아시아-미국 서안 항로에서 중국산 선박 수는 19% 감소했으며, 아시아-미 동안 항로에서도 20% 줄어들었다.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는 44척에서 6척으로 중국산 컨테이너선이 급감했다.

 

씨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그러나 “일부 노선에서 중국산 선박의 비중이 여전히 높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시아-미국 서안 항로에서 중국산 선박 비율은 25~30%에서 20~25%로 감소했으며, 아시아-미 동안 노선에서는 15%에서 10%로 하락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