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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고려해운, HD현대에 1만 3,000TEU급 '컨'선 2척 발주

역대 최대 규모로 원양항로 투입 가능

  • 등록 2025.09.08 15:57:43

 

고려해운(KMTC)이 HD현대중공업에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네오 파나막스급으로, 고려해운이 발주한 선박들 중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척당 신조가는 1억 4,700만 달러, 총 2억 9,400만 달러(약 4095억 원)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선박을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28년 상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기존 해양연료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항될 가능성이 높다.

 

고려해운은 이번 발주를 통해 기존 최대 8,000TEU급 선박을 운영하던 선대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들은 극동아시아~중동, 극동아시아-인도 아대륙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고려해운이 태평양 횡단 노선에 재진출한 만큼 미국 노선 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려해운은 원양항로 투입이 언제든 가능한 선박들을 이번에 발주함으로써 글로벌 정기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고려해운의 신조선 발주량은 총 4척으로 늘어났다. 앞서 KMTC는 HD현대삼호중공업에 8,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척당 1억 1,500만 달러에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