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시애틀항을 북극 커터(Polar Security Cutters, PSC)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계약 수주업체는 Whiting-Turner Contracting사이며, 규모는 약 1억 4000만 달러다.
이를 통해 미 해안경비대는 2척의 커터 정박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PSC 선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슬립을 준설하게 된다. 또한 기존 건물 철거 및 해안 안정화 구조물 설치, 기존 보트 하우스 및 소형 선착장 개조 등의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된다.
미 해안경비대는 향후 시애틀항에 총 4개의 대형 커터 선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USCG 쇄빙선의 주요 모항으로, 산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선소에 인접해 있다는 이점이 있다. 수십 년간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미뤄졌으나, 최근 44억 달러 규모의 연방지원금 배정이 결정됐다.
또 미 해안경비대는 미 전역의 기지 개선용으로 28억 달러의 자금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