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알래스카 마린(Alaska Marine Lines)이 화재위험을 우려해 EV 및 PHEV 운송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6월 미 맷슨(Matson)이 하와이와 괌 운항 선박에 EV를 선적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두번째다.
알래스카 마린은 알래스카 전역과 하와이까지 화물 바지선을 운영하는 업체다.
알래스카 마린은 "리튬이온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압할 수 없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래스카 마린의 이같은 방침은 알래스카 중부와 서부, 하와이에 즉시 적용되며, 알래스카 남동부에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량, 소형 전기 레저용 차량, 전기자전거 및 전기사륜차에는 이같은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