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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구축

22일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 개최

  • 등록 2025.08.18 16:06:58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특수선박 및 전용항만 금융 분야에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근 정부의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 구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은 기존 해양금융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하되 정책 관련 불확실성, 프로젝트 고유위험 등 시장초기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해양금융 프레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폭 넓은 의견수렴 및 타 금융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적 지원기반 마련 통해 해상풍력 인프라의 안정적인 금융지원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상풍력 시장 내 안정적인 특수선박·전용항만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금융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현 시점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금융 지원체계가 갖추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환경 조성은 시장 초기에 마중물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과제다.

 

이에 따라 해진공은 전용선박 도입과 항만 인프라 구축 전 과정에서 금융지원이 필요한 지점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시장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여 금융 안정성 병목 현상을 진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책 제언을 실시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당 금융지원체계의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 예정인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간담회는 해진공이 주관하는 첫 해상풍력 관련 의견청취 및 토론형식의 장으로, 특수선박 및 전용항만 분야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해진공은 ‘해상풍력 인프라(특수선박-전용항만)금융 지원체계 구축 관련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이후 종합 패널토론을 거쳐 수렴된 현장 의견을 토대로 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해진공에서 수요, 공급, 정책분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제언을 발굴하여 해상풍력 인프라 금융 지원체계 구축 로드맵 수립을 위해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진공에서는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의견 청취를 거쳐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 시범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오일·가스 산업을 기반으로 기술이 축적된 해외와 달리 설치·운영 등 해상공사에 필요한 특수선박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해외 용선 의존과 함께 고급 기술인력 축적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이다.

 

해양금융 분야의 전문 공공기관인 해진공은 그간 다양한 해양산업 에서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핵심인프라 중 금융지원이 특히 시급한 특수선박 분야를 우선 시범사업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해진공은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타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 해외 금융사례 연구,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조율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해상풍력 핵심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은 단순히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생태계를 구축하는 금융지원을 넘어, 그동안 해외 용선에 의존하던 특수선박을 국내 사업자가 직접 발주할 수 있는 시장기반을 조성함으로써 특수선박 운영 기술 내재화와 국내 전문인력 양성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고급 기술과 인력의 국내 유입은 한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 해양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 하는 녹색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가 재생 에너지 전환과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대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