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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FuelEU 지수 첫 출시

  • 등록 2025.08.16 08:52:40

 

포르투갈의 해사 디지털플랫폼 BetterSea가 해운업계 최초로 FuelEU 지수를 출시했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FuelEU 잉여시장의 가격 책정 및 거래에 벤치마크가 될 지 주목된다.

 

이 지수는 BetterSea 플랫폼에서 실행된 거래와 상장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현재까지 상장된 잉여 배출권에서 4만 1,7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환산량(t CO2e)을 기록했다.

 

BetterSea는 6월 이후 자사 플랫폼의 평균 호가가 24% 하락한 반면, 거래 호가는 9%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수-매도 호가차는 64% 좁혀졌으며, 이는 시장 경색과 매수자 신뢰도 상승을 반영하는 것이다.

 

BetterSea 공동 CEO인 막시밀리안 슈뢰어는 "지금 시장에는 여러가지 근거없는 추측들이 나돈다"면서 "하지만 우리 지수는 실행된 거래, 즉 의견이 아닌 실제 거래에 기반을 두고 있어 명확하다"고 말했다.

 

BetterSea는 정기선 운영선사들이 잉여공급의 대부분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LNG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잉여 공급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과 거래소들은 차익거래와 초기 포지셔닝 전략에 이끌려 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BetterSea에 따르면 500톤에서 1,000톤 CO2e포인트 사이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소규모 시장 참여자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FuelEU 지수는 매월 업데이트되며, BetterSea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된다.

 

올해 발효된 FuelEU 규정은 EU 항만에 기항하는 선박의 온실가스배출량을 점진적으로 감축하도록 요구한다. 잉여 배출권 거래는 선점기업들이 초과 배출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다른 기업들은 배출권을 활용해 부족분을 메꿀 수 있다.

 

BetterSea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업체가 FuelEU 시장에 진입할 것이고 규정준수 기한이 촉박해짐에 따라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