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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파나마,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 입찰에 직접 참여"

낙찰 후 제3자에 운영위탁 추진

  • 등록 2025.08.13 10:52:55

 

 

파나마운하관리청이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 터미널 입찰에 직접 참여한다.

 

파나마 운하의 대서양 및 태평양 연안에 각각 접한 이들 항만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다툼이 치열해지자 파나마당국이 직접 소유한 뒤 제3자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리카우르테 바스케스 파나마운항청장은 11일 뉴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접 항만 터미널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는 무리노 행정부가 파나마 항만 운영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해상물류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에서 나왔다. 파나마 정부의 85억 달러 규모 자본집행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들 항만은 운하 관할권 밖에 위치하며, CK허치슨(CK Hutchison)의 자회사인 파나마포츠(Panama Ports Co.)가 지난 1997년 운영권을 위임받아 낡은 기술들을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바스케스 청장은 파나마운하관리청이 최신 크레인 기술을 도입해 인근 콜롬비아의 현대적인 카르타헤나항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당국의 이같은 방침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