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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JP&I, 5년 연속 상선 커버리지 감소

"엄청난 영업이익으로 KP&I와 차별화 "

  • 등록 2025.08.12 15:23:50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경영난으로 추가 출자를 논의하는 가운데 일본선주상호보험조합(JP&I)의 커버리지가 5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일 발표된 JP&I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JP&I의 커버리지는 8,280만 gt로 전년 대비 약 4% 줄었다.

 

JP&I의 커버리지는 2020년부터 글로벌 메이저 보험사들의 공세속에 지금까지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JP&I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선박의 총톤수는 2021년 이후 4년 간 총 14% 감소했다. 이 기간 외항선 수는 2,211척에서 1,860척으로 16% 줄어들었다.

 

반면 메이저 보험사인 Gard와 NorthStandard는 올해 들어 일본에서 사업을 연일 확장하고 있다.

 

Gard는 올 1월 기존 보호 및 배상보장보험에다 선체와 전쟁위험, 임대손실 보험을 추가했다.

 

NorthStandard는 이달 초 이마바리에 일본 2호 사무실을 개소했다. 이마바리에는 약 70개의 선사가 있으며, 이들 선사의 선복이 일본 선대의 약 1/3을 차지한다. NorthStandard는 "일본은 글로벌 3대 해운강국으로 여전히 핵심시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JP&I가 톤수 상실에 타격을 받고 있긴 하지만 경영수지는 쏠쏠한 것으로 나타났다. KP&I와 상반되는 대목이다.

 

JP&I의 올해 손해율은 69.2%로 글로벌 12개 클럽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100% 미만이면 흑자라는 의미이고, 낮으면 낮을수록 이익률은 높다.

 

올해 외항선들이 1,803건의 보험금을 청구했은데, 이는 5년 만에 최저치다. 또 2020년 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P&I의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자유준비금도 411억 엔(2억 7,900만 달러)으로 증가했다.

 

S&P글로벌은 JP&I의 이같은 흑자규모를 감안해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