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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올해 美 수입 5.6% 감소 전망"

컨테이너운임 약세 지속 가능성 높아

  • 등록 2025.08.11 08:12:35

 

 

미국의 상호 관세가 글로벌 무역을 압박하는 가운데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이 올해 미국 수입물량이 작년보다 5.6%, 140만 TEU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NRF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 항만의 소매 수입물량은 총 1,253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NRF는 미 수입물량이 7월에 220만 TEU로 급증했으며, 소매업체들이 재고물량 확보를 서두르면서 8월에도 230만 TEU라는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9월 이후다.

 

NRF는 올 상반기 수입이 늘었지만 9월 이후 수입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올해 총 수입물량은 2,410만 TEU로 전년(2,550만 TEU)에 비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NRF는 9월부터 4개월 간 미국의 수입물량이 월별로 약 19~21% 감소하면서 월별로 170만~180만 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태평양 횡단 항로의 선복이 크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이 노선의 컨테이너 운임은 급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일 전주 대비 61.06포인트 떨어진 1489.68를 기록했다. 지난 6월 6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다.

노선 별로 보면 상하이~미국 노선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날 미 동안은 FEU당 2792달러로 전주 대비 334달러, 미 서안은 1823달러로 전주 대비 198달러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