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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BPA·부산해수청,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안전관리 방안 논의

  • 등록 2025.08.06 16: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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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 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이 6일 항만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산항에 등록된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체 대표를 비롯해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항만 현장에서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해양수산부도 함께 참여했다.

 

줄잡이 및 화물고정작업은 선박 하역작업 과정에서 필수적이며 작업 중 사고위험성이 높은 작업으로 분류된다.

 

항만의 전반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BPA와 부산청은 항만 내 작업 방법과 작업 환경에 대해, 현장 의견을 경청하여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작업 현장에서 겪는 안전·보건 관리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으며, 관련 제도 개선과 지원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부산청과 BPA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정책 개선 또는 제안 건의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줄잡이와 화물고정업계가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작업표준 고도화하며 안전보건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줄잡이 및 화물고정업은 일반적으로 선사와 직접 계약하는 민간 자율운영 구조로서 제도적 보호나 지원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와 정책 차원의 보완 사항을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정 부산해수청장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정부도 항만 안전작업 기준 등 제도적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서 5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신항 2부두에서 줄잡이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