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사진> 전 국회의원이 9일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에 임명됐다.
해양수산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새롭게 신설됐다.
이영호 비서관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 강진·완도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던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정책특보단 단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분야 공약을 총괄했다.
해양계 반응을 엇갈렸다.
이 비서관이 수산 전문가로 해양계의 전문가인 만큼 속속들이 정책에 반영할 능력이 있다는 긍정론과 그가 의원 시절 보인 권위주의적 행태에 대해 우려하는 소리가 동시에 나왔다.
한 관계자는 "이 비서관이 한창 잘 나가던 시절 현관 입구에 미리 서 영접하지 않았다고 화를 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세월이 10여년 지난 만큼 이젠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