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에너지 운송선박에서 6번째 미스터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6일 발트해의 우스트루가항에 기항 중인 선박에서 액체 암모니아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그리스 선사 스텔스가스(StealthGas)의 LPG운반선 '에코위저드(Eco Wizard)호'로 확인됐다.
러시아 군사뉴스 채널인 바자(Baza)에 따르면 이 사고가 폭발로 발생했으며, 잠수부들이 대응에 나선 것을 볼 때 수면 아래에서 선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선원이나 항만 직원들 중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선 에코 위저드호를 올해 초 이후 미스터리한 폭발로 피해를 입은 여섯번째 러시아 에너지 운송선박으로 분류했다.
업계 일각에선 이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관련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왔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한 추정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