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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Cosco, CSSC에 87척, 70억 달러 신조 발주

"올해 최대 규모 발주"

  • 등록 2025.12.09 04:00:49

 

중국 해운공기업 Cosco가 국영 조선사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에 87척, 70억 달러 규모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주건은 올해 글로벌 해운업계 최대 규모 발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Cosco의 완 민 회장은 “이번 대규모 발주는 글로벌 해운 수요 증가와 중국의 전략적 물류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CSSC와의 협력은 중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CSSC 회장 쉬 펑은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다양한 선종을 포함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발주가 아시아-유럽 항로 및 아시아역내(Intra-Asia)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87척이라는 엄청난 규모는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향후 10년간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장기 포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발주는 중국 조선업계의 건조능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단일 계약으로 70억 달러 규모를 수주한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 유례없는 사례”라며 “이는 한국·일본 조선업계에도 직접적인 경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