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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실시간 여객선 정보, 이제 카카오맵에서 확인

KOMSA, 카카오와 협력

  • 등록 2025.07.06 12:42:38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4일 세종시 본사에서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와 함께 디지털 기반의 대국민 해양교통안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공단의 해상교통정보가 카카오맵과 연계돼, 섬 주민과 관광객이 여객선 실시간 운항 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 카카오맵 서비스 월간 사용자 수는 약 3,000만 명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에서 제공하는 핵심 데이터인 ▲전국 연안여객선 실시간 운항 현황 외에도, ▲내일의 운항 예보 ▲전국 연안여객선 안전 정보 등을 카카오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공단의 데이터를 활용해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특히, 연안여객선 이용자가 자신의 해상 이동 경로를 가족 등 주변에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고령자 등 섬 주민이나 나홀로 여행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안전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여객선 운항 통제, 내일의 운항 예보 등 맞춤형 알림 서비스뿐만 아니라, 연안여객선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과 선착장 정보 등도 제공해 연안여객선 이용 편의를 높인다.

 

 

여기에 양 기관은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도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간조(干潮) 때 잠시 드러나는 노두길의 위치와 이용가능 시간 정보가 카카오맵에 구현될 예정이다. 노두길 탐방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지역 특화 해안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전남 신안군의 증도~화도 노두길이 대표적으로, 노두길은 걸으며 해양생물 관찰 등 특별한 관광 체험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연안여객선 탑승 경험을 간접 제공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도 제공한다. 공단이 현재 ‘여객선어때’ 누리집(https://www.komsapass.com)에서 제공하는 해당 콘텐츠는 1인칭 시점으로 여객선을 탐색하며 선내안전수칙, 구명조끼 착용법, 비상탈출로 등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일상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기반 해상교통 안전 서비스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하고, 섬 관광 활성화 등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 맞춤형 해양교통안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과 모바일 앱(APP)을 통해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를 제공 중이다. 해당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국가중점데이터로 무료 개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