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조선플랜트

대체연료 선박 신조 발주, 전년 대비 78% 급증

  • 등록 2025.07.02 08:21:38

 

신조 시장 침체에도 올 상반기 대체연료 선박 발주는 총톤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78% 급증했다.

 

노르웨이선급(DNV)의 대체연료 인사이트(AFI) 플랫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체연료 선박 신조 발주는 1980만 gt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났다.

 

대체연료 선박 발주를 주도한 선종은 컨테이너선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체연료 선박 발주가 151척으로 전년 동기(179척)보다 약간 감소했는데도 총톤수가 급증한 것도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벌크선, 탱커선, RoPax선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DNV의 해사 부문 CEO인 크누트 외르벡-닐센(Knut Ørbeck-Nilssen)은 "신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연료 선택은 다양해지고, 탈탄소화가 일상적인 의사 결정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4~10개월 동안 규제 체계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어서 연료 선택과 에너지효율 투자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NV에 따르면 대체연료 중 가장 선호되는 것은 LNG다. LNG추진선은 올 상반기 1420만 gt(87척)를 기록했다. 이 중 컨테이너선은 1,360만 gt(81척)였다.

 

메탄올도 성장세를 보이며 컨테이너, RoPax, 유조선, 해양, 자동차운반선 등 460만 gt(40척)가 발주됐다.

 

암모니아와 수소는 아직 틈새시장 규모다. 올 상반기 암모니아 추진선은 3척(3만 7000gt), 수소 연료선은 4척(11만 4000gt)이 각각 발주됐다.

 

대체연료 지원 인프라 또한 증가세다. 올 상반기 LNG벙커링선(LNGBV)은 13척이 발주됐다. 이는 현재 운항 중인 LNGBV(62척)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