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운반선(PCTC) '모닝 미다스(Morning Midas)호'가 결국 침몰했다.
모닝 미다스호 운영업체인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에 따르면 이 배는 23일 오후 4시35분북태평양에서 침몰했다.
화재 발생 후 꼭 20일만이다.
조디악 마리타임은 "오염예방 차원에서 방제 장비를 탑재한 예인선 두 척이 현장에 남아 오염과 잔해의 흔적을 감시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로 특수 오염방제선 한 척이 침몰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사고 당시 구조선이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으며, 모닝 미다스호는 13일 간 불타다 자연진화됐다.
당시 선박에는 65대의 전기차와 681대의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해 총 3,159대의 차량이 선적돼 있었다. 또 약 350톤의 가스연료, 1,530톤의 초저유황 연료유가 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