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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선원노련 주최 ‘제2회 선원 페스티벌’ 성황리 개막

  • 등록 2025.06.19 23:52:10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이 19일 오후 4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제2회 선원의 날을 기념하여 선원과 선원가족 약 500명이 함께 모여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선원노련은 지난해 첫 선원 페스티벌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식전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인생네컷 사진관이 운영되었으며, 화려한 LED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랜 노력 끝에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공식적인 ‘선원의 날’로 지정되어 이제는 선원들의 축제 주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며, “올해도 걷기축제, 토크콘서트, 세미나, 원양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선원의 존재와 역할을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선원들이 벌어온 외화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되었고, 오늘날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선원의 날이 온 국민이 함께 즐기고 기념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지원이와 박남정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뷔페 만찬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거친 바다에서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바다 위에서 항해와 조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선원들의 안전 항해와 만선조업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원 페스티벌에 이어 '선원의 날' 당일인 20일에는 전국 주요 항포구 및 선원교육기관에서 선원노련 커피차가 운영된다. 지난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2곳을 늘린 총 14곳에서 선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순직선원 위령탑 참배 후 오전 11시 30분부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박성용 위원장이 교육생들에게 직접 커피 및 음료를 나눠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0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선원의 날 공식 기념식이, 21일에는 국립 부산해사고등학교에서 ‘원양축제’가 개최되며 올해 선원주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