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혼선이 발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선대가 풀 가동되고 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대가 전례없는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3,200만 TEU 중 유휴선복은 지난 2일 기준 0.6%(18만 5,157TEU, 70척)에 그쳤다.
알파라이너는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수요 압박이 강하다고 전했다. 1만 2,5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 중 현재 운항이 선박은 작년 이란당국에 의해 억류된 'MSC ARIES호'가 유일하다.
알파라이너는 "현재 정기선 부문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과 불확실성에 의해 수혜를 받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복을 흡수할 요인이 없다면 가용톤수가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