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OECD, 올해와 내년 글로벌 예상 경제성장률 2.9%로 하향조정

"중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 특히 큰 타격"

  • 등록 2025.06.04 19:37:2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무역전쟁 여파로 전 세계 예상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2.9%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전망치인 올해 3.1%, 내년 3.0%에서 각각 낸린 것이다. 작년 세계 경제성장률 3.3%와 비교하면 상당한 둔화세를 보이는 셈이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4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무역에 대한 상당한 장벽과 신뢰도 하락, 정책 불확실성 고조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 둔화 현상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 "가장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4.3%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4.4%에서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번 전망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들어 여러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 두 자릿수 관세를 부과했으며, 그 중 중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 직접 상품 수출의 13.5%를 차지한 주요 수출 시장이다.

 

미국 경제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OECD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6%, 내년에는 1.5%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치인 올해 2.2%, 내년 1.6%에서 크게 내린 것이다.

반면 인도는 G20 주요 경제국 중 유일하게 올해와 내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전망이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