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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ILWU, "트럼프의 관세정책 무계획적이고 파괴적" 비난

  • 등록 2025.04.29 07:24:10

 

 

미국 서안의 부두노동자단체인 ILWU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무계획적이고 파괴적"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ILWU는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으로 미국 해운 노동자들과 미국경제 전반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몇 주 사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 상품에 125%의 관세로 보복하면서 해운 부문에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ILWU는 "이같은 관세가 세계무역과 관련된 수십만 개의 일자리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면서 "미국 가정이 기본적인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연간 1,6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ILWU는 2018년, 2019년에 시행된 이전 관세와 비교하면서 "이러한 조치는 미중 무역수지를 의미 있게 변화시키지 못했으며, 대신 더 높은 비용이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전가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ILWU는 이어 "우리는 대통령의 변덕에 의해 좌우되는 무역정책이 아니라, 노동자 계층을 우선시하고 일자리를 보호하며 미국 국민의 세금을 감면하는 공정한 무역정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ILWU는 미 서안의 LA항과 롱비치항을 포함해 하와이, 알래스카, 캐나다 서안 일부 지역의 부두 및 물류창고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