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노조의 파업 영향을 받았던 미국 동안 항만의 '혼잡'이 거의 다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제공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18일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은 상황이 역전돼 수요에 큰 구멍이 생긴 반면 선복공급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사들이 이같은 상황을 선제적으로 해결할 기회를 놓쳤다고 분석했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선사들은 아직 겨울철을 앞두고 선복 공급량을 조정하지 않았으며, 향후 6주 동안 제한된 수준의 블랭크 세일링만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아시아~미 동안 항로가 가장 크게 내렸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2062.15로 전주 대비 0.42포인트, 0.02%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미 동안 노선은 FEU당 4969달러로 전주 대비 585달러, 10.53%나 떨어졌다.
아시아~미 동안 항로는 8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4월 26일(4661달러) 이후 약 6개월 만에 5000달러선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