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홍콩에 본사를 둔 시도상선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15일 HD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업체'로부터 이같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소식통들은 이 업체가 시도상선이라고 전했다.
VLAC 2척의 신조선가는 3,396억 원(2억 5,000만 달러)이며, 규모는 8만 8,000cbm급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2027년 9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시도상선이 암모니아운반선을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토니지프로바이더인 시도상선의 선대는 73척이며, 지난달까지 46척의 오더북을 갖고 있었다.
이번 VLAC 2척 발주로 시도상선의 오더북은 총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